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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행나무 가로수
유수불쟁선
2008. 10. 23. 22:35
안개낀 은행나무 가로수
고요하다
보일듯 보일듯
안개는 길을 감싸고 있다
보리갈이로 편편한 적성 들녁 논을 지난다
노오란 은행나무 가로수가 춤을 춘다
춤을 춤 때마다
노-오-란
은행잎들이
노-오-란 눈발을 흩날리고
나부낀다
안개가
보일듯 보일듯
적성 들녁을 감싸고
체계산의 月下美人이 노-오-란 은행나무사이로
신비한 웃음을 머금고 있다.
아-
싱그러운 아침 햇살에
안개가 노오란 은행나무를 벗기고 있다.
사진의 위치 : 충남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
노선번호 : 구 지방도로구지방도624호선 , 비법정도로
충무교를 지나 바로 우회전한 후 펼쳐지는 은행나무 길로서
오른쪽으로는 곡교천이 한눈에 시원스럽게 펼쳐진다
은행나무 가로수가 잘 정비되어 있어 마치
은행나무 숲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
봄에는 강변에 유채꽃이 만발하여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하다
블로그 사랑의 보금자리 님 http://blog.daum.net/jdiss/5957350?nil_profile=tot&srchid=IIM2wZtu00에서 펀 사진입니다